포항시가 진행하는하수관로 정비공사로 인해 길이 가로 막히면서,일부 상인들이 장사까지 접어야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공사는 넉 달 가량 이어질 예정인데,영업 손실에 대한보상 대책은 없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사내용][리포트]포항 장성동의 한 식당에'도로공사로 인해 당분간 휴업한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휴업 기간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식당 바로 옆에서 하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공사로,가게 출입구가 막히자장사를 접은 겁니다. 해당 식당뿐 아니라인근 상가 대부분이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지난 4월 시작된

해마다 5~6월이 되면,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에서일명 '독도새우'라고 불리는 도화새우가 방류됩니다.독도 인근 해역에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의 소중한 자원이 되는 건데요.공이철기자가 도화새우 종자생산연구가 진행되는 수조를 직접 찾았습니다. [기사내용][리포트]'도화새우',일명 '독도새우'로 불리는이 품종은 독도새우류 가운데,가장 큰 종으로국내에선 2018년 대량 종자생산기술연구가 시작됐습니다.이후 매년 12월이 되면,경북 수산자원연구원 수조에는 도화새우 성체에서 부화한 어린 새우들이 5℃의 저수온에서 6개월간 정성스레 사육됩니다.

전국 케이블TV가지방소멸 극복을 위해지역의 실태를 살펴보고대안을 찾아보는 공동기획 순섭니다.충북은 11개 시·군 가운데절반이 인구소멸지역인데요.인구 절벽 위기에 지자체들의출산장려금 정책은 그야말로'쩐의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일시적인 현금성 복지 정책,장기간 빛을 볼 수 있을까요?유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사내용]출산장려금 1억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지난 1월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셋째, 넷째 쌍둥이가 그 주인공입니다.괴산군 셋째아 이상 출산장려금이지난해까지 2천만 원에서올해 5천만 원으로 대폭 올랐는데,충북도 출산육아수당

[앵커멘트]동해안의 대표 축제인'포항국제불빛축제'가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정상 개최됩니다.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 수 만 명의 인파가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포항시는 어느 때보다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영일만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포항국제불빛축제.4년 만에 펼쳐질 불빛의 향연은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습니다.이번 축제에선특별히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스토리텔링한 불꽃이26일과 28일 밤에 피어오르고,축제의 하이라이트인국제불꽃쇼는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문기견

[앵커멘트]'수학'이라는 말만 들어도머리가 아프다는 학생들이 많죠.하지만 인공지능과 같은미래 첨단기술의 기본으로수학이 활용되는 만큼그 중요성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데요.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 원리를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경북도 수학문화관이 포항에 들어섭니다.류희진 기자의 보돕니다.[리포트]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경북과학고등학교 부지입니다.올초 과학고가 남구 지곡동으로신축·이전되면서 비어버린 이곳은내년 하반기쯤'경북도 수학문화관'으로 재탄생합니다.경북 수학 교육의거점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수학체험실과 코딩실

[앵커멘트]전국 케이블TV가지방소멸 극복을 위해지역의 실태를 살펴보고대안을 찾아보는 공동기획 순섭니다.부산의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되면서 나타난 사회 현상 중 하나가 결혼이 줄었다는 겁니다.최근 통계를 보면 부산의 결혼식장이 절반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한 일자리 감소도 심각한 수준입니다.SK브로드밴드 김석진 기잡니다[기사내용]부산진구의 예식장 거리 입니다.30년 이상 운영한 이 예식장은 5년 전 폐업했습니다.외관에 예식장 간판은 있는데 임대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바로 옆 건물의 예식장도 이전에 사라지고 업종이

계속되는 전기요금 인상에곳곳에서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특히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많은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데요.당장 올 여름 '냉방비 폭탄'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희진 기자의 보돕니다.[기사내용][리포트]포항의 한 음식점입니다. 점심 시간이지만,텅 빈 가게에는에어컨만 돌아가고 있습니다.코로나 이후 줄어든매출은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혹시 모를 손님 맞이를 위해에어컨을 꺼두기 어려운 겁니다.벌써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는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졌습니다. [ 양영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자영업자들의 부담. 생계형 전기차주들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특히 전기차 택시의 경우 생업이 걸린 문제라,어떻게 해야할 지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공이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리포트]전기요금 인상으로 생계형 전기차주의 부담은 훨씬 더 무거워졌습니다. 전기차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택시업계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 전기차 택시운전자 : 이게 전기료가 자꾸 올라가면 뭐 그게 그렇겠죠. 차는 비싼 거 갖고 오면서 여기 전기료가 비싸게 자꾸 올라가면 우리한테 부담이 많이 되는 거죠. ]

전국 케이블TV가지방소멸 극복을 위해지역의 실태를 살펴보고대안을 찾아보는 공동기획 순섭니다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은육군 훈련소가 위치했던군사 요충지였습니다.그러나 부대 이전으로,지금은 지역 사회의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딜라이브 박영찬 기자입니다.[기사내용]경기도 연천군의 한 마을.사람 손길이 언제 닿았는지 낡은 빈 집들이 수두룩 합니다. 200명에 육박했던 초등학생은 5분의 1로 줄어 학교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민 / 연천군 신서면 : (사람이 많이 없어요?) 없죠. 그렇다고 특별하게 외부에서 오는 것도 없고… 아이들이

[앵커멘트]포항의 지정해수욕장이6곳에서 8곳으로 늘어날 예정이었지만,일부 해수욕장 개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포항시는 시설물을 보강해내년에 지정 해수욕장의 지도를완성할 계획입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넓은 백사장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포항 장기 신창간이해변입니다.일출 명소인 일출암이 있는데다장기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매년 여름, 조용한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지정 해수욕장이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췄지만,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이유는편의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포항시도

[앵커멘트]대구·경북의 대표 명산, 팔공산이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했습니다.환경부의 국립공원 지정은지난 2016년 태백산에 이어7년 만입니다.전보근 기자입니다.[기사내용][리포트]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이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거듭납니다.환경부는 23일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습니다.[ 한화진 / 환경부장관 : 기존의 도립공원보다 면적을 일부 확대한 126,058km²로 지정했습니다. 규모 면에선 국립공원 중 15번째입니다. ]국립공원이 되려면생태계와 자연·문화경관 등5가지 지정 기준을 충족해

[앵커멘트]석유공사의 가스전 탐사 과정에서 구룡포 어민들의 어장이 망가지고,보상 문제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HCN이 앞서 전해드렸는데요.피해 어민들이 해경에게 신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미온적인 대응으로피해를 더 키웠다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포항 구룡포항에 입항한 채낚기어선입니다.배 안에 어구와 부이 등이 실려 있는데,대부분 홍게잡이 어장에서 잘라낸 것들입니다. 홍게잡이 어장이석유공사가 진행하는 가스탐사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탐사 수행 업체가 채낚기어선들을 시켜 제거한 겁

[앵커멘트]최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한일 정상 간 다양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여전하죠?한편으로독도가 그려진 고지도를 통해 일본의 주장이 억지임을 밝힐 수 있는 고지도 발굴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보도에 공이철기자입니다. [리포트] 1811년 제작된 '개정일본여지노정전도'에 그려진 죽도와 송도 모습입니다. 지금의 울릉도와 독도인데 일본 경위도선에서 벗어나 있고 일본 영토라고도 채색조차 돼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30년 뒤인 1840년대 제작된 지도에는경위도선뿐 아니라 채색까지 확인됩니다

[앵커멘트]지난 20년간 비수도권에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등다양한 균형발전 사업이 이뤄졌는데요,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지방시대를 열겠다던 윤석열 정부는교육을 중심으로 한균형발전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지방소멸 위기의 실태를 살피고,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연속기획을 마련하고 있는 케이블TV가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특별 대담을 가졌습니다.전보근 기자입니다.[리포트]2003년 참여정부 시절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이후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100조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20

지난해 경북동해안의 해안에서축구장 9개 면적에 달하는모래가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백사장이 사라지고 있는 건데,경북도가 어떠한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리포트]포항 영일만항 인근의 칠포2리 해변입니다.백사장의 모래가 쓸려나가며 절벽처럼 깎여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유실되고 있는 백사장 풍경은,관광객들도 놀랄 정돕니다. [ 임종탁 / 대구시 동구 : 육안으로 보면 처음에는 어느 정도 높았는데, 자꾸 깎이고, 그래서 마대 자루를 해가지고 또 하더라고요. 그래도 파도 치면 또 깎이니까…. 빨

지난 10년 동안, 부산에서는 약 20만 명의 청년이타지역으로 빠져 나갔습니다.부산시는 인구소멸을 막고청년 발길을 돌리기 위해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지만,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목소리도 나옵니다.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기사내용][리포트]서울의 한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장민혁씨.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으로 부산에 내려와 근무를 시작했습니다.북항이 한 눈에 보이는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쉴 때는 관광을 다닙니다.[장민혁 / 서울 소재 광고회사 매니저 : 이렇게 풍경을 보면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감성적인 느낌이 들어서

[앵커멘트]석유공사가동해상에서 실시하는 가스전 탐사로 인해,포항 구룡포 어민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탐사를 이유로어장을 훼손하고 있기 때문인데피해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홍게잡이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는 김진만 씨. 석유공사의 가스 탐사로 인해바다에 애써 설치해 놓은 어장 대부분이 망가졌습니다.조업이 안 돼 수입이 끊겼고,선원들 월급 때문에빚을 내야 할 처집니다. [ 김진만 부회장 / 구룡포 홍게선주협회 : 작업을 못함으로 인해서 외국인 선원 급여, 선

[앵커멘트]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흔히 이런 이야기나 나옵니다."청년 가뭄 시대"이를 극복하기 위해일선 지자체들이 해마다 관련 정책과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습니다.보도에 공이철기자입니다. [라포트]구미시는 올해를 '구미 재창조 청년도약의 원년'으로 삼고,1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 정책사업을 추진합니다. 안동시도 청년창업펀드 100억 원 조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청년인구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청년인구 감소문제는 포항도 예외가 아닙니다. 포항시의 청년 인구는올해 12만8천여

지난달 이상기온으로포항 사과 주산지인죽장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농가 피해가 커졌습니다.그런데 여기에다 사과꽃의 수정 매개체인 꿀벌까지제 역할을 못하면서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리포트]포항 죽장면의 한 사과 농장입니다.나무들 사이로 열매가 달려있지만,크기가 제각각입니다.일부는 꽃망울을 터트리지도 못하고말라버렸습니다.사과꽃이 피는 시기에일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냉해피해를 입은 겁니다.[ 이종만 / 사과재배 농민 : 저희 밭 같은 경우는 홍도 4년생인데, 90% 정도 떨어졌

공중화장실 불법촬영은 엄연히 범죄입니다. 예방 대책들이 잇따르고 있지만,불법촬영 시도와 범죄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선제적 대응을 위해지자체부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목소리가 나옵니다. 보도에 공이철기자입니다. [기사내용][리포트]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불법촬영. 최근 관련 범죄는 공중화장실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학교 등 감시 사각지대를 중심으로도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샛별 / 포항 남구 오천읍 : 포항이 제가 사는 동네라서 안심하고 다니긴 했는데 뉴스에 한 번씩 이렇게 나오고 하면 한 번씩 쓰레기통도 보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