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학생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은
폐교도 그만큼 많은 편인데요.
이제 추억으로 남은 폐교나
다양한 교육 역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북교육 사이버박물관'이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자막 : 옛 대양초등학교(현 포항유아교육체험센터)
지난 2001년 문 닫아
현재 '포항유아교육체험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옛 대양초등학교.
폐교되기 전 교정의 모습이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자막 : 옛 용흥중학교(현 경북환동해본부 청사)
학생수 감소로 2년 전 폐교돼
현재 경북도환동해본부 임시청사로 바뀐
용흥중학교.
30년 전에는
운동장을 꽉 채울 정도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자막 :
'경북교육사이버박물관', 지역 폐교 옛모습 자료 전시
'경북교육 사이버박물관'에는
이젠 폐교가 된 옛 학교들의 풍경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시*군별로 폐교된
734곳의 자료들이 구축돼
학창시절 추억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인찬 // 옛 쌍호초등학교 33회 졸업생]
"제 초등학교 2년 전에 폐교되어서 매우 안타깝고 서운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경북교육사이버박물관에서 제 모교를 찾아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고 정말 기뻤습니다"
*자막 : 폐교 등 경북교육 사료와 옛모습 '한눈에'
경북교육청은
지난 2년 간
기획과 자료 수집 등의 준비를 거쳐
최근 사이버박물관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폐교의 예전 모습과 더불어
연대별로도 다양한 경북교육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
멀게는 일제 강점기인
1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자막 :
폐교 자료 업로드 가능.. "접속자 2주 만에 30만 달해"
특히 폐교마다
미니홈페이지가 구축돼
졸업생들이 과거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자료를 업로드할 수 있어,
관람과 동시에
콘텐츠를 전시해 소통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은
박물관 사이트를 연지
2주만에 접속자가 거의 30만 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임종식 // 경북도교육감]
"접근성이 편리합니다. 지금에 외국에 나가계신 경북 출신분들이 전화 와서 자료가 있으니깐 올리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깐, 일단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또 거기에 매력적인 자료가 있고, 또 폐교에는 미니 홈페이지를 운영해서.."
또 졸업생들이 추억을 공유하다보면
경북교육의 발자취를 보여줄 각종 자료도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교육 사료와
모교의 흔적을 한데 모아놓은
사이버 박물관이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