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20℃
    미세먼지
    H
  • 경기 20℃
    미세먼지
    H
  • 인천 19℃
    미세먼지
    H
  • 광주 17℃
    미세먼지
    B
  • 대전 19℃
    미세먼지
    B
  • 대구 19℃
    미세먼지
    B
  • 울산 18℃
    미세먼지
    B
  • 부산 18℃
    미세먼지
    B
  • 강원 17℃
    미세먼지
    B
  • 충북 17℃
    미세먼지
    B
  • 충남 18℃
    미세먼지
    Y
  • 전북 18℃
    미세먼지
    Y
  • 전남 18℃
    미세먼지
    B
  • 경북 19℃
    미세먼지
    B
  • 경남 18℃
    미세먼지
    B
  • 제주 20℃
    미세먼지
    Y
  • 세종 17℃
    미세먼지
    B
무관심 속 방치에 갈등까지..'여인의 숲' 곤욕
무관심 속 방치에 갈등까지..'여인의 숲' 곤욕
  • 송태웅 기자
  • 승인 2021.07.23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 송라면 하송리에는
지금은 시유지가 된
'여인의 숲'이라는 마을숲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명성을 얻었는데,
어쩐 일인지 오랜 기간 방치되고,
일부 주민들의 불법 행위까지 이어지면서
옛 모습을 찾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송태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포항 송라면 하송리에 있는
'여인의 숲'입니다.

면적만 3만 제곱미터 규모로,
한 때 전국의 아름다운 숲 가운데
하나로 선정될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아무렇게나 자란 잡초들이 무성하고,
휴식 공간으로의 기능도 제대로 못합니다.

마을에서 숲을 포항시에 기부한 후
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인터뷰 // 윤일수 // 여인의 숲 기증자 후손] "(예전에는) 동네 이장들이 그만큼 신경을 쓰고 이 마을을 가꿔갔어요. 옛날에는 큰 고목 아름드리 나무가 있었는데 그 나무가 온데간데 없고.."

행정에서 제대로 관리할 줄 알고,
손을 놓고 있던 사이
무단점유로 인한 갈등도 생겼습니다.

시 소유임에도
벌써 수십년 째 일부 주민들이
나무를 무단으로 잘라낸 뒤
일부를 개인 사유지처럼 사용하고 사례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권광철 // 송라면 하송1리 이장] "2~3년 전 태풍 때부터 시작해서 나무를 무단으로 베고 하는 시점부터 주민간에 갈등이 생겼고 그 전에는 20년 전부터 야금야금 나무를 베고 있었어요."

계속되는 민원에
관할 구청은 지난 달
해당 지역에 대한 측량에 나섰는데,
실제로 숲과 인접한 주택들이
사유지의 경계선을 벗어나 숲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눈총을 주는 주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숲 인근 주민들은
고의적인 숲 훼손이 아닌
지난 태풍의 영향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벌목이었을 뿐
행정조치를 적극 이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하송리 마을주민] "이사온 지 2년이 안 되는데 처음 여기에 올 때 시 부지가 포함돼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얼만큼 포함됐는지는 모르고 왔고 측량을 하셨는데 물론 당연히 공원화가 되면 저희도 협조를 해야하고.."

북구청은
인력과 예산의 한계로 적절히 관리하는 데도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도
민원이 늘어나는 만큼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 최종명 과장 // 포항시 북구청 산업과] "시유지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 시에서는 그 땅을 찾아야 하는게 맞고..의지를 가지고 하려고 있고.. (모두가) 포항시민이기 때문에 마찰없이 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수종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역사까지 간직한 마을숲이
당국의 무관심 속에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HCN뉴스 송태웅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