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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 상처 여전.."올해 추석은 없어요"
수마 상처 여전.."올해 추석은 없어요"
  • 장효수 기자
  • 승인 2021.09.0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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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화마가 덮친 영덕시장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수마가 할퀴고 간 포항 죽장면 일원도
올해 추석이 반갑지 않습니다.

수해가 난 지 벌써 2주가 됐는데,
응급복구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아
주민들의 한숨이 깊습니다.

장효수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어디가 하천이고,
어디가 농경지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 기둥엔
온갖 부유물이 걸려 있고,
부서진 농자재와 시설물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물길이 시작되는 마을로
좀 더 들어가 봤습니다.

뿌리째 뽑힌 나무가
하천을 막고 있고,
가장자리가 급류에 쓸려나간 과수원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못쓰게 된 가재도구가 마당을 채운
침수 가옥은 을씨년스럽습니다.

과수원이 모조리 떠 내려가
집만 덩그러니 남은 주민은
한 숨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필용 // 포항시 죽장면 현내리]"뽑혀서 넘어져 있는 나무들 모아놨는데, 저것도 안 치워주고, 내 손으로 다 했는데, 어쩝니까? 못 합니다"

[스탠드업] "산간 오지마을 일수록 응급복구조차 제대로 안된 곳이 많습니다. 시급을 요하는 항구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골 주민들의 생계가 걸린 과수원이
주로 하천 주변에 몰려 있다 보니
추가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반시설이 낙후해
가을 태풍이라도 오면
임시방편으로 쌓은 제방은
버티기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뷰// 현진수 // 포항시 죽장면 봉계리]"긴급 복구라는 건 돌만 끌어 놓는 것 밖에 안되거든요. 그런데, 비가 한번 더 오면 바로 유실이에요. 그러면 지금까지 2주간 한 것이 다시 원위치 되잖아요."

태풍에 이어 집중호우가
죽장 일원을 강타한 지 2주일 째.

피해액은 70억 원을 넘었고,
7천여 명의 인력과
2천대가 넘는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난 도로나 하천 30% 이상은
아직 복구의 손길이 닿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자녀들에게
무너진 고향집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추석엔 아예 내려오지 말라고
미리 일러뒀습니다.

[인터뷰// 현진수 // 포항시 죽장면 봉계리]"다들 자식들 아무도 못오게 합니다. 코로나도 문제지만, 이 피해 때문에 와도 침수된 집은 들어갈 수도 없고, 자식들이 보면 또 마음 아프잖아요.."

HCN 뉴스 장효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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