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정영희고등어추어탕
포항 흥해 정영희고등어추어탕
  • 포항통
  • 승인 2019.04.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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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정 느껴지는 고등어추어탕과 구이
미주구리 회 무침도 고소한 밥도둑
흥해시장서 산 재료로만 만들어~지진으로 힘들어 하는 흥해야 힘내라~!

 

포항 흥해가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1년 반 전에 발생한 지진때문인데요.

아직도 이재민들이 대피소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흥해 경기도 위축된 일입니다.

흥해시장이나 음식점도 예전만큼 사람도 없고 외식도 안하니 부쩍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흥해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정영희 고등어추어탕'에 가봤습니다!

이제는 가물해지는

30년 전 어린 시절을 생각을 해보면

월급날 아버지 손에는 시장표 양념통닭이,

어머니는 시장에서 고등어를 사서 구워주셨어요.

고등어가 엄마의 정과 사랑을 보여주는 음식이란 추억이 가슴 속에 남아있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두 분 부모님을 함께 모시고 고등어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만 분의 1이라도 갚을까요?ㅠㅠ

흥해 정영희고등어추어탕 위치는 온누리건강약국과 경보전원맨션1차 근처 골목에 있습니다.
흥해 정영희고등어추어탕 위치는 흥해 남성리 온누리건강약국과 경보전원맨션1차 근처 골목에 있습니다.

 

위치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중성로32번길23(남성리 326). 전화번호 054-261-8809.

온누리 건강약국과 경보 전원 1차 아파트, 금성파크맨션 2차 아파트 인근 골목에 있습니다.

흥해읍 남성리도 흥해 중심가인데 지진 이후 예전 같은 활기가 없다고 하네요. 어스름한 저녁 고등어탕을 먹으로 가면서 보이는 쓸쓸해 보이기도 하는 흥해 시내. 경기도 풀리고 피해 복구와 지원도 잘 되길 바래봅니다.
추어탕 가게 근처 남성리도 흥해 중심가인데 지진 이후 예전 같은 활기가 없다고 하네요. 어스름한 저녁 고등어탕을 먹으로 가면서 보이는 쓸쓸해 보이기면서 먼가 저력을 느끼게 하는 흥해 시내. 경기도 풀리고 피해 복구와 지원도 잘 되길 바래봅니다.

 

어스름 저녁의 흥해는 조용하면서도 다시 도약할 저력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월요일~토요일, 아침 11시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가게 문을 엽니다.

 일요일은 쉰다고 하네요.

정영희고등어추어탕  전경. 단층 가게 건물이 아기자기 합니다.
정영희고등어추어탕 전경. 단층 가게 건물이 아기자기 합니다.

 

단촐한 1층 가게 외관은 친근하고 소박하게 다가 옵니다.

밥 짖는 소리와 고등어추어탕 좋은 냄새에 이끌려 문을 들어섭니다.

입구에는 흥해농협 쌀을 사용한다고 적혀있네요. 흥해에서 나는 쌀을 쓰는 상생의 모습^^
입구에는 흥해농협 쌀을 사용한다고 적혀있네요. 흥해에서 나는 쌀을 쓰는 상생의 모습^^

 

밥은 흥해농협 쌀로 매일 매일 그때 그때 압력밥솥으로 짓고,

반찬도 아침마다 흥해시장에서 장을 본다고 하네요.

상생을 통해 흥해 경기에 작지만 보탬이 되는^^

그래서 11시 30분까지 신선한 음식을 준비에 열중~

칼 같은 엄수하는 그 시간에서 맛에 대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요런 테이블이 여러개 있습니다. 가족이나 소규모 회식, 혼밥하기 딱좋은 아담한 구조입니다.
요런 테이블이 여러개 있습니다. 가족이나 소규모 회식, 혼밥하기 딱좋은 아담한 구조입니다.

내부는 아담합니다. 5~6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어 넓지는 않지만

집안처럼 편안한 느낌의 식당이에요.

따뜻하게 맞춰진 바닥의 온도에서 세심한 배려와 온정을 느낍니다^^
따뜻하게 맞춰진 바닥의 온도에서 세심한 배려와 온정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저녁이면 아직 쌀쌀한 봄날씨인데

바닥 온도를 18도로 따뜻하게 데워 주신 마음이 감사했습니다.

메뉴판의 모든 음식들이 맛있어 보입니다.추가 밥값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에서 따뜻한 정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메뉴판의 모든 음식들이 맛있어 보입니다.추가 밥값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에서 따뜻한 정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제 주문을 해야겠죠.

메뉴판을 살펴보니. 정영희고등어추어탕의 별칭인 영희네 식당이라는 친근한 이름과 함께

고등어추어탕 7000원

미주구리(물가자미)횟밥 8000원

미주구리회무침 20000원

안동간고등어구이15000원

.

.

그리고 모든 재료가 국내산^^

가장 중요한?

※추가 밥값은 받지 않습니다♡♥(갖지은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밥처럼 인심과 정(情)을 느낍니다.ㅜㅜ ㅎㅎ)

돌이켜보면 서민음식 고등어는 저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정이었던 추억의 존재같아요.

산울림의 노래 어머니와 고등어를 들어 봐도.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고등어를 구워주려 하셨나보다~나는 참 바보다 엄마만 봐도 좋은걸♪♬"

이젠 엄마만 봐도 푸근하고 좋은데요.(그래도 사랑의 잔소리는 조그만 해 주셧으면~ㅎㅎ) 

주방에는 고등어추어탕이 한솥 끓지고 있고~테이크아웃으로 맛있게 포장도 된다고 하네요.제가 갔을 때도 포장해서 가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주방에는 고등어추어탕이 한솥 끓지고 있고~테이크아웃으로 맛있게 포장도 된다고 하네요.제가 갔을 때도 포장해서 가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맛집의 조건 중 하나인 포장도 된다고 하네요.

오늘은 엄마의 그 사랑과 정에 답하고자

어릴적 맛있게 먹었던

고등어 구이와 추어탕, 그리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미주구리회도 푸짐하게 주문했습니다.

 

고등어추어탕이 나왔습니다. 따끈하면서도 배추시레기가 구수해 보입니다.

고등어 추어탕이 먼저 나왔습니다.

식성에 따라 고추, 마늘, 제피가루를 향신료로 넣어서 먹음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고등어를 살만 발라내고 배추 등 갖은 채소를 함께 넣어 푹~끓인 비주얼이 푸짐하네요~^^ 

 

경상도에서 추어탕 향신료로 애용되는 제피가루(산초)통입니다. 시장에서 국내산을 구입해 씨를 제거하고 정성들여 손수 만든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제피통 가져가지 마세요.
제피통 가져가지 마세요.

제피통을 가져 가지 말세요 라는 귀여운 문구가~~^^ 가져가지 마셔요~

어머니 입맛에 딱 맞으신가 봅니다^^ 한입 뜨실 때 슬쩍 찰칵~

 

어머니께서 한입 크게 뜨시기 전 사진을 찍어봅니다. 배추와 갖은 채소가

고등어 살과 조화롭게 어울려 편하고 얼큰~ 시원한 맛을 선사하네요.

걸죽하면서도 구수하고 개운하면서도 감칠맛나며

시레가가 소화 잘되는 느낌적 느낌으로 부대끼지 않는^^

안동간고등어 크기가 아주 큽니다^^

이어서 두툼하고 큰 안동간고등어가 나왔습니다.

크기가 상당히 컷습니다. 푸짐한 인심^^

등푸른 생선 고등어는 DHA,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몸에 좋다고 합니다.

어른도 많이 드리고 나도 많이 먹어야쥐^^; 

어두육미라고했던가요. 머리부터~

머리를 잡고 뼈를 발라내어서~

두툼한 살을 한입 아앙~

두툼한 살을 어머니, 아버지께 드려 봅니다. 저도 먹고요.

간이 짜지도 않고 적당하며 고소하며 살이 두둠하게 많았어요^^

이 집의 장점으로 정갈한 반찬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철 채소는 싱싱하고 황태조림과 가자미구이는 밥도둑이었어요!^^

정영희고등어추어탕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반찬입니다.

오이, 김치 등 빨강, 초록색 색색깔의 채소도 신선하지만

고소한 황태껍질, 달달한 가자미조림은 진짜 별미입니다.

반찬 리필도 얼마든지 가능해 "맛있습니다. 더 주세요"라고 하니

이모님의 넉넉한 웃음으로 한 거 주시네요^^

 

미주구리(물가자미)회 무침도 별미 입니다. 가자미 특유의 고소함과 초장의 조화로 밥 반찬, 술안주로 둘 돠 좋아요~

이 집의 주특기(?)는 이름처럼 고등어 겠지만, 미주구리(물가자미) 회무침도 별미입니다.

가자미 특유의 고소함과 초장의 절묘한 조화로 달달하기 까지한 케미를 선 보이며

회를 즐기시는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네요.

밥 반찬으로 과분 할 정도로 맛있고, 술 안주로도 그만일 것 같습니다!

 

밥도둑 듀오 가자미조림과 황태껍질. 달달하고 고소함^^

반찬 중에서도 가장 밥도둑은 황태껍질과 가자미 조림이었습니다. 밥도둑 듀오!

요 녀석이 황태껍질인데 물엿에 졸인 후 통깨까지 뿌려 고소.달달.쫀득^.^하네요

다른 식당에서 맛본적 없는 황태껍질^^

고소한 황태껍질을 기름에 튀기고 물엿에 졸이고

또 고소한 통깨까지 뿌려주니

고소함은 두배이고 달달함과 쫀득하고 바삭한 식감에 계속 찾게 되네요^^ 또 먹고 싶다

가자미조림은 달콤한 양념과 두툼한 살이 조화를 이뤄서 더 찾게 된다

가자미조림은 달달한 고추장 베이스 양념에다 반찬으로는 드믈게 두툼한 살이 조화로운 맛을! 

미주구리 회무침을 싹~비웠습니다. 따뜻한 정과 마음은 채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말끔하게 한그릇, 한 접시 비웠습니다.

가족간의 돈독한 정은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계산하면서 보니 착한 나눔 가게 명패가 있네요^^
계산하면서 보니 착한 나눔 가게 명패가 있네요^^

수익금 일부를 필요한 이웃에 전하는 '착한가게' 명패도 보이네요.

흥해 시장과 농협에서 지역 식재료와 쌀을 사용하는 상생에 

이웃과 함께하는 착한 마음까지도 예쁜 곳 '정영희 고등어추어탕'

포근하고 넓게 펼쳐진 흥해 들녁을 닮은 엄마, 그 마음과도 같습니다.

힘들어하는 흥해(興海)야~ 힘내라~! 엄마,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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