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포항인구가
얼마 전 5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인구절벽, 지방소멸이
포항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포항시가 대규모 민자유치를
위기 극복의 새 전략으로 꺼내들었습니다.
장효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외국인을 제외한 포항 인구는
지난 6월 말 심리적 마지노선인
50만 명선이 결국 무너졌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추월하는
자연감소도 문제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연평균 3천 명이 넘는 순유출은
구조적인 한계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항도 지방소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커지자
포항시는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새 전략으로 꺼내들었습니다.
[인터뷰// 허정욱 과장 // 포항시 민자사업추진단]"포항에 특화된 산업, 그러니까 배터리 바이오 수소를 통해서 젊은 인구를 유입시키고, 거기에 따른 구도심 활성화를 시켜서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젊은 사람들을 다 포항으로 집결시키겠다는.."
최근 설계한
민자사업 마스터플랜도
포항의 강점을 제대로 활용한다는 게
골자로 볼 수 있습니다.
[C.G] 배터리와 바이오, 수소 등
신산업을 선점해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구도심 재생과 함께
포스텍 등 교육자산을 통해
인재유입과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만든다는 겁니다.[C.G]
일자리 확보가 관건인 만큼,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분양률이 90%에 육박한 영일만4산단의 사례처럼
바이오와 수소 등도 수요를 미리 예측해
관련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는 게
최우선 과젭니다.
70층 짜리 초고층 건물이 상징이 될
옛 포항역 부지의 활용도
중요한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2개 지구로 개발이 추진되는 옛 포항역 부지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립과 함께 그린웨이프로젝트의 확장성을 가미해
포항의 새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게 핵심입니다."
[인터뷰// 김재우 팀장 // 포항시 민자사업추진단]"구도심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건물이 필요합니다. 포항이 대도시 규모로 초고층의 건물이 들어섬으로써 도시의 위상이 높아지고요. 그리고 중앙동에 젊은이들과 관광객들이 같이 몰리면서 지역 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그런 효과를.."
이와함께,
ESG를 도시경쟁력의 한 축으로 설정해
'ESG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구축하고,
해양레저관광 자원을 민간투자의
지렛대로 적극 활용키로 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전략의 성공을 위해선
보다 전문적인 연구와 조직,
강력한 마케팅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인구절벽*지방소멸 위기를
도시활력으로 극복하겠다며 꺼내든
'대규모 민자유치' 카드가
제대로 통할 지 주목됩니다.
HCN 뉴스 장효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