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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법망 피해가는 태평저수지 오염… 원인규명 '난항'
[속보]법망 피해가는 태평저수지 오염… 원인규명 '난항'
  • 정필문 기자
  • 승인 2023.01.2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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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스와이드가
수 차례 보도해드렸던
포항 태평저수지 오염 사태는
원인과 그에 상응한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게 중요한 데
예상치 못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저수지 인근의 한 업체가 
폐수로 의심되는 액체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는 제보가 공개됐지만, 
업체 측이 부인하고 있는데다  
액체 또한 폐수가 아니라는 해석 때문에 
포항시가 어떻게 해야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성분 미상의 액체를 저수조에 받고,
펌프를 이용해 이를 어딘가로 빼냅니다.

포항 흥해 태평저수지 인근의 
한 업체를 촬영한 제보 영상입니다. 

포항시가 이를 조사한 결과, 
해당 업체는 지난 2021년부터 1년여간  
칠곡의 한 폐기물재활용 업체에서 
약 4천 톤의 액체를 들여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액체의 정체는 
폐수도 폐기물도 아닌 
'질소화합물'. 

이른 바 '액상비료'인데, 
하나의 제품으로 취급돼    
포항시가 섣불리 처벌잣대를 
들이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 : 법을 보니까 폐기물관리법으로도 처벌 못하고, 물환경보전법으로 처분하려 해도 이게 폐기물이 돼야 물환경보전법으로 처분하고… 베베 꼬이도록 해놔서…]   

그렇다고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업체가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비산먼지를 없앤다는 명목의
액상비료 반입은 
상식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지고,
오염된 저수지의 수질 성분이나 
각종 정황에 비춰  
배출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 많다는 게
포항시의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문제를 계기로,
지역 저수지 수질 관리에 대한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침귀 사무국장 / 포항환경운동연합 : 사실 흐지부지 넘어가게 된다면 앞으로 또 어떤 형태로 또 재발이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수지 관리를 어떻게 더 철저히 해야 될 것인가…. 포항시와 농어촌공사가 어떤 식으로 협업을 해서 여러가지 경우를 차단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저수지의 물을 썼다가
14ha의 농경지에서
벼농사를 망친 태평저수지 오염 사태.

관련 제보가 공개되고
원인규명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지만, 
확실한 인과관계와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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