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청소년 과학 영재들이 모여
경합을 벌이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
포항영신고 학생 3명이
우리나라의 대표로 선발됐습니다.
전국 2천3백여 곳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인 만큼
그 의미도 남다른데요.
오는 5월 열릴
국제대회 준비에 한창인 학생들을
송태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과학 서적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학생들.
과학 이론을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집니다.
전세계 청소년 영재들이 모여
과학 지식을 겨루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입니다.
[배준용 / 포항영신고 학생 : 과학고등학교 학생들도 많고 그래서 제가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합격 문자가 온 거 보니까 좋기도 했고 또 앞으로 국가대표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국내 2천3백여 곳의 고등학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 학교에서만 3명이 최종 선발됐는데,
국가대표 12명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이들이 유일합니다.
[서인오 / 포항영신고 학생 : 기초적인 내용도 있지만 그걸 배우면서 좀 더 심화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참여하면서 그런 호기심을 채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는가 하면,
분자 모형을 직접 조립하고
전류와 자기장 실험을 해보기도 합니다.
암기식 학습에서 벗어나
실습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과학 교육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정신을 키우는 발판이 됐습니다.
[신동훈 / 포항영신고 교육과정부장 : 작년부터 영신고등학교에서는 영재 학급의 일환으로 수학 과학 창의융합 학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사교육으로 인해서 이렇게 실력을 쌓은 게 아니라 학교에서 주어진 교육 프로그램 이런 활동들을….]
학생들은 오는 5월
중국이 개최하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팀프로젝트와 심화과제연구 등에
더욱 몰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회 수상을 넘어
국내 과학 인재로 거듭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권다훈 / 포항영신고 학생 : 아직도 우주나 지구에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은데 컴퓨터나 데이터 같은 자료를 이용해서 앞으로 과학에 무슨 숨겨진 것들이 있을까해서 우주도 탐구하고 이런 지질학적인 부분도 탐구하고….]
전국의 학생들과 경쟁해
당당히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 받은 포항의 학생들.
이제 세계무대의
더 큰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송태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