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끝을 모르고 오르는 물가에
밥 한끼 해결하는 것도
학생들에겐 큰 부담입니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행돼
대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학생식당으로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우거지국과 햄볶음,
찐만두와 시금치 등으로 구성된
아침 식사는 단 돈 1천 원.
샌드위치와 샐러드, 과일음료로
구성된 간편식까지 같은 가격에 제공됩니다.
[김혜인 / 포스텍 대학원생 : 반찬도 그렇고, 퀄리티 좋게 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이점이라고….]
학생식당은
하루 평균 80여 명을 위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인기가 많아 오전 7시 30분부터
줄을 서야 합니다.
[S/U : 준비된 천원의 아침밥 80인 분은 불과 30여 분 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구내식당에서 천 원만 내면
식사할 수 있는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이 불러온 변홥니다.
'천 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저렴한 식사로
20대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포스텍 등 대구·경북 6개 대학을 포함해
전국 40여개 대학,
68만여 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고민우 / 포스텍 학생 : 부담도 덜 되고, 요즘 시험기간이고 하니까 시간도 맞고 해서, 시험 공부하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겸 부담 없이 든든하게 먹고….]
대학이나 영양사 입장에서도
한정된 금액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허일심 영양사 :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구성을 해서 제공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만족스럽게 식사하는 모습, 그다음에 많은 학생들이 아침을 먹기 위해서 식당을 찾아주는 모습이….]
농식품부는 설문조사 결과
"이 사업이 계속 됐으면 한다"는 응답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았다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