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이
포항 일대에서도 전개되고 있는데요.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이
29일 실전과 같이 펼쳐졌습니다.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은
압도적인 전력과
작전 수행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류희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거대한 미군 공기부양 상륙정이
적 해안을 향해 파도를 가릅니다.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며
해변에 올라온 상륙정에서
장갑차들이 연달아 나옵니다.
같은 시각 우리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는 연막탄으로
적을 교란시키며 신속히 침투하고,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원들이
순식간에 목표지점을 접수합니다.
한미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은
이렇게 한치의 틈도 없이 완료됩니다.
[스탠드 업 / 류희진 : 5년 만에 재개된 한미 연합 쌍룡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병력이 투입된 가운데 해안 교두보 확보를 위한 공중·해상 돌격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등 함정 30여척,
전투기와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전력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 50여 대 등
대규모 연합·합동전력이 투입됐습니다.
[유창훈 대령 / 한국 상륙군 여단장 : 이번 훈련으로 한미 해병대의 견고한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병대는 결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하겠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는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에릭 올슨 중령 / 미국 상륙군 부지휘관 : 이번 훈련은 한반도의 연합 방위를 위해 설게됐으며, 이는 우리 모두와 지역 안정을 위해 중요합니다.]
한편, 한·미 해병대는 다음 달 3일까지
전투력 통합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과제를 숙달한 뒤 쌍룡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HCN뉴스 류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