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마트.. 전통시장에 '찬물'
식자재마트.. 전통시장에 '찬물'
  • 포항통
  • 승인 2019.05.08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 해도동 옛 예식장 부지에
식자재마트가 들어서기로 해
인근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다는 소식,
뉴스와이드가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일대에 
또다른 식자재마트 한 곳이
더 들어설 거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 상인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최근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에 선정되며
2년간 10억 원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된
포항 큰동해시장.

포항 전통시장 최초로
고객회원제를 도입하고
스토레텔링 개발을 추진하는 등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인근에
식자재 마트가 2곳이나 들어올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한껏 부풀었던 기대감은
우려로 바뀌었습니다.

할인 가격에
소매와 도매 모두 공급하는
식자재 마트가 생기면,
시장 위축은 불 보듯 뻔할 거라는 게
상인들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 김학순 // 시장 상인]
"안 그래도 재래시장 죽고 있는데, 손님들 다 뺏길 것 같고.. 정말 재래시장을 살리려고 난리면서, 또 식자재마트가 여기 들어오는 것은 말도 안 됩니다"
 
[인터뷰 // 권상욱 // 시장 상인]
"포항에서 말만 두 번째 큰 시장이지, 실질적으로 상인들이 느끼는 것은 그렇게 못 하거든요. 오시는 분이나 상인들이나... 그렇기 때문에 식자재마트가 하나 들어오면서 그만큼 상권 자체가 그쪽으로 옮겨감으로 
실제로 정도 많이 떨어질 뿐더러.."

이 일대
식자재마트 부지는 옛 목화예식장에다, 
최근에는 학산타워 맞은편 충전소 부지에도
또다른 식자재마트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식장 부지는 대해시장과 매우 가깝고, 
충전소 부지는 큰동해시장과
불과 500미터 거리로,
전체 상인의 절반 이상이
식자재마트와 힘겨운 경쟁 관계에 놓일 처집니다.

특히 큰동해시장은
문화관광형 육성 시장에 선정되며
모처럼 발전 기회를 잡았는데,
식자재마트가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인석 단장 // 큰동해시장 육성사업단]
"식자재마트가 2곳이나 접근하게 되면, 분명 미래를 향해서 나가는 전통시장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상황이 분명하구요. 또 한껏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상인 여러분들의 마음가짐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식자재마트는
면적 3000제곱미터 이상이거나
대기업 계열의 대형마트와는 달리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신고대상도 아니다 보니
포항시는 정확한 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해도동에는 주민 숙원사업인
복지관 건립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후보지 3곳 가운데
주민들은 서로 가까운 곳에
복지관 유치를 원하고 있어서, 
생업이 직접적으로 얽혀 있는
일대 시장 상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