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조정은 '성공'..파급효과 극대화는 '과제'
시기조정은 '성공'..파급효과 극대화는 '과제'
  • 포항통
  • 승인 2019.06.0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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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폐막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폭염과 장마를 피해
시기를 앞당기면서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핵심 행사인 불꽃쇼 역시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였는데,
축제 집중도나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에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장효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까지 피서철,
그것도 폭염이 가장 강력할 때 열린
불빛축제는 밤에도 고역이었습니다.

[인터뷰 // 강순희 // 포항시 죽도동]"7월 말에 할 때는 너무 더워서 불빛축제 보러 나오는 게 너무 더우니까 나오지도 못하고, 또 상권들도 사람들이 나와야지 상권이 활성화되는데, 상권도 활성화 안되고 그랬는데..

그런 폭염을 피해
개최시기를 두 달이나 앞당긴 건
'신의 한수'였습니다.

형산강변을 이는 선선한 바람에다
극성을 부리던 안개나 모기떼도 없어
불꽃의 향연을 보기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민정 // 포항시 흥해읍]"날씨가 더 좋고, 보기 편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캐나다와 일본 연화팀의
세계적인 불꽃 퍼포먼스에
특히, 마지막 6분여 간
무려 3만5천 발을 쏟아낸
한화 연화팀의 장쾌한 연출은
호평이 쏟아졌습니다.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전체 컨셉트로 잡고,
세부 행사의 스토리 라인을 짰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축제 전반의 몰입도나
상권 특수가 기대치를 밑돈 건 과젭니다.

축제 기간을 종전 5일에서 3일로 줄였지만
낮에 열린 공연은 주목을 끌지 못했고,
불꽃쇼나 뮤직페스티벌 관람도
중앙무대를 너무 의식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데도
행사장 주변이나
대표적 상권인 영일대해수욕장과의
연계가 부족했던 점도 아쉬웠습니다.

[인터뷰//김순예 // 영일대해수욕장 상인]"올해는 장사가 하나도 안됐고, 장사를 이렇게 해서는 여기 상권도 다 죽고 하니까 형산강변에서 하는 것도 좋은데 영일대해수욕장에서도 반을 나눠서 하면 올해도 괜찮았을 건데.."

여기에 무료셔틀을 운영하고도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은
사흘내내 극심했습니다.

때문에, 축제일정을 이틀이나,
차라리 하루로 줄여 역량을 극대화하고
축제 장소도 파급효과가 높은 곳으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정연대 국장//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영일대해수욕장, 형산강변에서 격년제로 열고 있는데, 이 것도 관광객들의 혼선이 있어서 불빛축제 장소를 시민공청회를 통해서 확정해서 상설붙박이로 하는게 맞겠다는 생각인데, 이 문제는 향후 과제로 시민들의 여론을 더 수렴해서.."

시기만 조정했는데도
축제의 이미지와 만족도가 크게 달라졌다면,
이제는 축제의 진정한 목표를
제대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이 뒤따라야 합니다.

HCN 뉴스 장효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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