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울본부 사업자지원사업 잔액 '300억' 넘어
[단독]한울본부 사업자지원사업 잔액 '300억' 넘어
  • 포항통
  • 승인 2019.08.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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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자력본부의
'발전소 주변 사업자지원사업' 미집행 잔액이
수백 억 원에 달하는데도 
그 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
뉴스와이드가 앞서 전해드렸었죠.

뉴스와이드 취재진이
한수원 본사를 통해 알아본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3백억 원이 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필문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현대HCN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통해 입수한
'발전소 주변지역 사업자지원사업' 잔액 현황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울본부의 경우
잔액이 320억 원에 달합니다.

월성본부와 고리본부의 잔액보다
2배 이상이나 많은 규모로,
울진지역에 써야할 돈 수백 억 원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사업자지원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의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 등을 위한 것으로,
해마다 발전량과 비례해
예산이 책정됩니다.

지난 2006년 사업 시행 이후
일부 사업 취소 등의 이유로
미집행 잔액이 생겨났고,
지난 2017년 국회 보고 자료에 따르면
한울본부에 400억 원이 넘게 쌓여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달 취재진이
'현재 잔액' 공개를 요구하자,   
한울본부 측은 상당히 부풀려진 금액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잔액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별사업 시행 주체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고, 
잔액을 활용한 중장기적
대표사업 발굴과도 밀접히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비공개 사유였습니다.

실제로 지자체인 울진군에서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잔액'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결국 한울본부의 상급기관인
한수원 본사 차원에서
이를 공개해준 꼴이 됐습니다.

한편, 울진군에 있어
3백억 원이 넘는 잔액의 의미는 상당합니다.

탈 원전으로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매우 소중한 재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장시원 의장 // 울진군의회]
"우리 주민들이 신청하고 한수원에서 확정한 사업이
미집행으로 남았다는 건 굉장히 유감스럽구요. 하지만 이것을 기회로 이 엄청난 예산을 가지고 대형사업을 해서 울진군의 발전과 군민들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사업으로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해 한울본부 측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예산도
잔액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실제 금액과는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울진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중장기 사업을 발굴해
잔액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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