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번엔 '물폭탄'
태풍 '미탁'..이번엔 '물폭탄'
  • 포항통
  • 승인 2019.10.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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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로 인한 피해 복구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또 다시 태풍 미탁이 빠른 속도로 북상해
곳곳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물폭탄이 걱정인데, 
침수 대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2일) 오후부터 
개천절인 3일 오전까지
최대 30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18호 태풍 미탁.

태풍이 제주도에 상륙한 2일 오후
경북동해안 일부지역에서는
14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해안가 주민들은 막힌 물길을 뚫어
물이 차오르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옥란 // 포항시 흥해읍]
"불안하지요. 물이 찰까봐. (이렇게 배수구를 뚫어놓지 않으면) 저기 물이 차서 길에 다니지도 못해요."

바다를 끼고 있는 
팬션과 상가들도 일찌감치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스탠드업]"태풍 타파 때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피해를 입었던 해수욕장 인근 상가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해양경찰은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어선과 항해 선박에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해역과 항포구로 대피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파출소에서는 
해안가 갯바위와 방파제와
항내 정박 중인 어선이 표류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 유태관 경장 // 포항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
"경북동해안의 팬션 등에 놀러오신 분들이 많을 걸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오면 높은 파도에 휩쓸릴 수 있어 실내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 같습니다. 차량도 해안과 인접한 도로는 피하고, 대체도로를 이용하는 게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당국도
인명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특히 불어난 물로 주민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구조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김영서 구조구급팀장 // 포항북부소방서]
"호우 시에는 사전에 동선, 피난을 사전에 파악하고, 유사시에는 마을회관이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농촌에서는 어르신들이 논둑이나 물고를 보기 위해 하천이나 개울로 많이 나갑니다. 태풍 비바람이 몰아 치는 때는 절대 나가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항시도 
주민센터와 백화점 등 주요 장소에 설치된 앰프를 통해
태풍 내습 시 행동요령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장음 // 포항시 마을방송]
"현재 우리지역에 제18호 태풍 내습으로 인한 많은 비와 상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피해가 예상되오니 주민들께서는 야외활동 자제, 태풍 관련 기상예보 청취 등 피해 예방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만 7번째 경북동해안을 찾아와
적잖은 피해와 상처를 남긴 태풍에
경북동해안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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