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호' 운항 시작.. '갈등은 여전'
'엘도라도호' 운항 시작.. '갈등은 여전'
  • 송태웅 기자
  • 승인 2020.05.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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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썬플라워호의 대체선박인 엘도라도호가
오늘(15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인가조건을 두고
해수청과 울릉 주민, 선사 간의
의견차는 여전합니다.

송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승객들을 실은 엘도라도호가
포항 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합니다.

해수청이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 투입을 인가하면서
오늘 첫 운항에 나선겁니다.

엘도라도호는 원래
울릉과 독도를 오가던 여객선으로
기존 썬플라워호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고 화물칸도 없어
울릉 주민들이
운항을 반대해왔습니다

[인터뷰 // 장경식 // 울릉주민] "아무래도 큰 배보다는 멀미가 심하겠죠.. 빨리 큰 배가 들어와서 화물까지 실을 수 있는 배가 떴으면 좋겠습니다."

때문에 울릉주민들은
여객선비대위를 구성해
수차례 시위와 집회를 이어가는 등
거세게 반발해왔습니다.

이후 해수청과 선사 등과
장기간 협의를 거친 끝에
엘도라도호의
포항-울릉 노선 투입이
우선은 결정 됐습니다.

대신 해수청은
5개월 안에 썬플라워호급의
대형 선박으로 교체해 줄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해수청이 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할
법적 구속력이 없는데다,
현실적으로도
짧은 시간 안에
대형선박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젭니다.

[인터뷰 // 박위현 //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면허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 인가와 관련해서는 조건을 붙일 수 있는 규정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여객선비대위는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하는 등
울릉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사인 대저해운 측은 
대형 선박을 구하는 것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으로,
엘도라도호 운항을 고수하며
비대위와는 상당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항과 울릉을 잇는
대형여객선 건조까지 
아직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임시로 투입된 엘도라도호를 둘러싼
갈등과 주민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hcn뉴스 송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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