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주택시장 재편.. '양극화'
포항 주택시장 재편.. '양극화'
  • 정필문 기자
  • 승인 2020.05.1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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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항의 주택 시장이
오랜 침체기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지만,
가격 양극화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구와 북구의 매매가격차가 
거의 1억 원에 달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준공 시기와 면적이 비슷한
포항 북구와 남구의 한 아파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분기에
북구 A아파트는
최고 2억8천만 원에 거래됐지만,
올 1분기엔 2억1천만 원 대로
30% 가까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그러나 남구 B아파트는
2016년 최고 3억 원에서
올해는 3억4천만 원으로
오히려 10% 이상 올랐습니다.

4년 전 2~3천만 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던 남구와 북구의 매매값이
이제는 1억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북구는
그동안 지진피해와
공급 과잉 등의
악재가 동시에 겹치며 급매물이 쏟아졌고, 
결과적으로
가격 방어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이상광 // 공인중개사]
"흥해 지진으로 인해서 그 후유증으로 인해서 조금 기피하는 현상, 주된 원인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북구에 너무 많은 양의 만 세대 정도의 신규 아파트가 입주하다 보니깐, 공급이 너무 많고.." 

남구와 북구의 가격차는
기축 아파트뿐 아니라
신규 물량에서도
뚜렷이 나타납니다.

이른 바,
1군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제곱미터 기준
북구는 최고 3억4천만 원 정도인 반면,
남구는 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결국 주택 실수요와 직결되는데,
남구는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이 위치해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주택 수요를 지녔다는 평갑니다.

반대로 북구는
영일만 산단의 기업 입주가 저조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재석 // 공인중개사]
"(북구는) 영일만 공단이 좀 활성화되면, 아무래도 젊은 분들이 들어오시고, 그러면 주택 수요가 생겨야 주택값이 좀 변동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구지역 아파트가 저평가되면서
외지인들의 투자가 조금씩 늘고
가격이 그나마 반등하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설명입니다.

오랜 침체기를 겪은 끝에
간신히 되살아나고 있는
포항의 주택시장이, 
남구와 북구 지역별로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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