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값이 올랐다?..달라진 소비 체감에 '냉가슴'
횟값이 올랐다?..달라진 소비 체감에 '냉가슴'
  • 윤경보 기자
  • 승인 2020.05.2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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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산물은 계절적인 영향이나
사회적 이슈가 생기면
수요, 공급의 불균형 탓에
가격 변동이 심해집니다.

그런데,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재난 속에
과거엔 일반적인 경제 현상도
이젠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된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 횟값이 갑자기 오른 게 
오해를 낳고 있는데,
무슨 얘긴지 윤경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포항 죽도시장 회식당 골목.

코로나19 확산 초기 때보다는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엔 
더 늘었지만,
그 만큼의 활력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양식어가에서 공급하는
활어값이 최근 다시 올라
판매하는 입장에선 냉가슴입니다.

[인터뷰 // 김순옥 // 죽도시장 상인]"단골 손님들이 많이 오시지만 가격은 올라도 똑같은 가격에 양은 그대로 넉넉하게 드리거든요. 저희가 손해를 보더라도 늘 똑같이 드립니다."

올 들어 양식 어종의 출하 단가는
유독 변동이 심했습니다. 

[C.G]코로나19 여파로
올 초 가격이 대체로 급락했다가,
4월부터 강도다리 300g의 도매가가
5천 원 가까이 올랐고,
광어 1kg의 가격은 6천 원,
우럭도 500g에 천 원이 인상됐습니다.[C.G]

방문객이 급감했을 때는 
수요가 적어 가격이 내렸는데,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수요가 차츰 회복하면서 
공급가가 다시 상승한 겁니다.

[인터뷰 // 김재선 포항시 수산지원팀장]"횟집도 있지만 횟집 아닌 부분에서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요가 많이 늘다보니까 육상 양식장의 단가들이 조금씩 올라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른
당연한 경제 현상이지만,
요즘과 같은 소비 현장은 
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긴급생계비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시기와 맞물리다보니
상인들이 가격을 일부러 올린다는
오해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해자 // 죽도시장 상인]"재난지원금 때문에 오른 건 절대로 아니구요. 일단 광어가 많이 부족해요. 죽도시장 횟집 수에 비해서 광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산물의 경우
어종마다 성수기가 다르고,
계절적인 영향이나 사회적인 이슈에
곧바로 반응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은 사실 빈번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재난으로 
소비 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기면서
가격 변동에 대한 체감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윤경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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