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5투기장 추진..환경단체·주민 반발
포항제철소 5투기장 추진..환경단체·주민 반발
  • 정필문 기자
  • 승인 2020.07.1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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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5투기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와 해수욕장 상인회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5투기장이 건설될 경우
해안 침식이 더 심해져
영일대해수욕장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포스코는 지난 4월
5투기장 신규부지 조성을 위해
포항제철소 앞바다의
공유수면 매립 검토 계획을
해수부에 제출했습니다.

5투기장은
축구장 2백개에 달하는 152만 제곱미터 규모.

장기간 사업을 이어가기엔
현재 제철소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게 
포스코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지역 환경단체와 상가번영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조성한
1,2,3,4투기장에 이어
5투기장까지 생기면,
조류 흐름을 방해해 
포항 연안의 침식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게
이윱니다.

백사장이 모조리 유실된 송도와
침식이 심각한 도구해수욕장도
투기장 건설에서 출발했다며
이제는 영일대해수욕장까지
위협받게 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인터뷰 // 류종성 안양대학교 교수 //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조류 흐름이 더 방해를 받음으로 인해서 주변 송도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 도구해수욕장의 퇴적환경 변화가 더 가속화 될 거구요. 가속화 된다는 거는 침식되는 방향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그렇게 여겨지구요"

해수욕장 인근 상가의 경우
상인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 // 이창규 회장 // 송도상가번영회]
"찌꺼기, 슬러그 폐기물로 수질을 오염시켜 해수욕장 기능을 마비시키는 이런 행위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환경단체는 또 한번
포스코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택 상임의장 // 포항환경운동연합]
"포스코가 하는 일에 대해선 늘 일방통행이었습니다. 1투기장부터 4투기장까지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번 5투기장은 포스코가 생존권, 환경권, 행복추구권을 침해해서 일방적으로 통행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겠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5투기장 조성 계획을
해수부에 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선 검토 단계일 뿐,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기장이라고 해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환경에 무해한
슬래그를 매립하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환경오염 문제로
자주 말썽을 빚어온 포스코가
이번에는 대규모 투기장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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