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인구 감소' 심각..소멸 위기 현실화
영덕 '인구 감소' 심각..소멸 위기 현실화
  • 정필문 기자
  • 승인 2020.07.16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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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소멸 위험지역인

영덕군의 인구 감소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80세 이상의 노령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렇다 할 인구 유입책이 없어서

더 문젭니다.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인구 27백 명 정도의

영덕군 축산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출생 신고는 단 3건에 불과합니다.

 

반대로 사망신고는 26건으로

여덟 배나 많습니다.

 

노령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마을에는 빈집이 늘어나고

젊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 정돕니다.

 

[인터뷰 // 김진옥 // 영덕군 축산면]

"전부 한 집에 한 명이고, 집이 빈 곳도 많고.. 시골이 문제야..

우리 죽으면 집 다 빈다 여기에.."

 

[인터뷰 // 정순해 // 영덕군 축산면]

"젊은 사람들 여기 시골에 있어서 뭐 있나.. 다 객지로 나가서..

다 할매들 있고.."

 

다른 면 지역 또한

출생보다는 사망이 훨씬 많은

'자연적 인구 감소'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감소세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영덕의 인구는

지난 201041천명에서

올해 367백여명으로 내려 앉았고,

2017년부터는 연간 5백명 이상이 줄 정도로

감소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80세 이상 인구도 점점 많아져

201022백명 정도에서

올해는 4천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할 정돕니다.

 

[스탠드업]"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더라도

특별한 인구 유입이 없는 한 인구 감소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도 문을 닫거나

폐교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덕지역

초등학교의 절반 이상이

전교생 서른 명 미만으로

통폐합 대상입니다.

 

[인터뷰 // 고은주 // 영덕군 축산면]

"학교도 옛날에는 (학생수가) 18백명이 됐는데 요즘은 30명도 안 될 건데.. 30명 안 돼"

 

영덕은 지방소멸지수가 0.18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영덕군은 지역 내 출산율에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치상의 인구 목표를

아예 잡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정주환경을 개선해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일자리 창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인구 유입 효과를 낼 만한

투자유치를 이뤄낼 지는 미지숩니다.

 

한 때 인구 11만이 넘었던 영덕군이

이제는 도시 소멸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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