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취식' 금지된 고래불해수욕장..영덕군 '속앓이'
'야간 취식' 금지된 고래불해수욕장..영덕군 '속앓이'
  • 정필문 기자
  • 승인 2020.07.17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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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피서객이 가장 많은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야간 취식이 일체 금지돼
영덕군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단속 실효성은 물론
피서객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이어서 정필문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리포트]

경북동해안에서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이
오늘(17일) 개장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평소와는 달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야간에 취식이나 음주가 일체 금지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이용객들 사이의 밀접 접촉 가능성이 큰
대형 해수욕장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했는데,
경북동해안에선 고래불이 유일하게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금지 시간은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로
위반하면 최대 3백만 원 이하의
벌금까지 물어야 합니다.

단속을 떠맡은 영덕군은 
휴가 온 피서객들을 상대로
과연 실질적인 통제가
가능할지 고민입니다.  

정부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고래불해수욕장을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이는
부산 해운대 등과
똑같은 잣대를 대는 것에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녹취 // 영덕군 관계자]
"저희들은 가족단위로 와서 캠핑하면서 저녁에 통닭 먹고, 맥주 한 잔 먹고 가족단위로 먹는건데.. 해수부에서는 일괄로 작년 방문객 인원 30만 이상으로 지정해서 단속하라고 하니깐 담당 지자체에선 난감합니다"

게다가 고래불해수욕장은
해변 바로 옆에
대규모 야영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야영장에서는 야간에도 자유로운
취사와 음주가 가능합니다. 

야영장은 해수부 관할이 아니라서 
따로 제약이 없는 겁니다.

[녹취 // 고래불 국민야영장 관계자]
"여기는 카라반으로 이뤄져 있고, 데크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야간 취사를 금지하는 것은 없습니다"

결국 음주*취식 단속에 대한
실효성에도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셈입니다.
 
또 야간 취식 금지가
자칫 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나
관광업계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HCN뉴스 정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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