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재킷 기초 주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가 대만 펑먀오 1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설치될 재킷 기초를 위해 한국의 SK오션플랜트에 3,900억 원(약 2억 6천만 유로) 규모의 주문을 했습니다.

CIP는 2022년 12월 대만의 제3차 해상풍력 발전 구역 개발 입찰 1차 라운드에서 펑먀오 1의 용량을 확보했습니다. 대만 중부 타이중 해안에서 약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전체 펑먀오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총 1,800MW의 설치 용량을 가질 예정입니다.

500MW 규모의 펑먀오 1 건설은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며, 해상풍력 발전소는 2027년에 상업 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CIP를 대신하여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가 개발하며, 15MW 해상풍력 터빈으로 구성되고 대만에서 CIP의 첫 번째 해상변전소를 포함한 해상풍력 발전소가 될 것입니다.

SK오션플랜트의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펑먀오 1 기초 계약이 대만에서 CIP와의 기존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에 CIP의 창팡 & 시다오 및 중넝 프로젝트에서의 협력에 이은 것입니다.

CIP의 500MW 대만 프로젝트를 위한 재킷 기초 주문 소식은 한국 기업들이 덴마크 개발업체의 1.5GW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위해 부유식 기초의 제조, 운송 및 설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SK오션플랜트는 강원도 고성에 새로운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 시설을 건설 중입니다. 이 새로운 생산 기지는 202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1.57백만 제곱미터 규모로 재킷과 부유식 기초, 해상변전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SK오션플랜트는 기존의 930,000 제곱미터 야드와 새로운 생산 시설을 통해 총 2.5백만 제곱미터의 생산 구역을 갖추게 되며, 이는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지가 될 것입니다. 현재 기존 야드(1, 2호 야드 포함)는 연간 약 50개의 재킷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산 기지가 운영되면 SK오션플랜트는 연간 약 40개의 부유식, 4,500톤급 하부구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