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부다페스트 정상의 전화통화를 마친 뒤 부다페스트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협상을 위해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지도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만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Truth Social)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푸틴 대통령과 나는 합의된 장소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터무니없는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가 “매우 생산적”이라며 “중동에서의 성공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자신도 “러시아와 미국 간 무역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 고문들의 고위급 회담이 다음 주에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젤렌스키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대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목요일 대화가 우크라이나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알래스카에서 만난 적이 있다.
푸틴, 트럼프에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 판매하지 말라고 경고
푸틴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기자들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면 미국과 러시아 관계에 “상당한 해를 끼칠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트럼프에게 되풀이했다고 말했습니다.
Ushakov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토마호크 미사일이 전장의 상황을 바꾸지는 않지만 양국 관계에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라는 자신의 관점을 반복했습니다. 평화적인 해결에 대한 전망은 말할 것도 없고”라고 Ushakov는 말했습니다.
우샤코프는 양국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즉시 조직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회담이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에게 한 말을 고려할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