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도 지속적인 회복세… 외래 관광 지출 첫 국내 관광 소비 추월
말레이시아의 관광 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통계청(DOSM)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관광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에 상당한 기여를 하며 이전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회복 단계에서 이룬 큰 성과로, 말레이시아 관광 시장의 회복력과 전략적 성장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인바운드 관광, 성장세 주도
최근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외래 관광 지출의 급증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지출 항목은 쇼핑(36.1%), 승객 운송(19.1%), 숙박(18.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쇼핑 및 여가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전체 외래 관광 지출의 96.1%는 장기 체류형 관광객이 차지했으며, 단기 여행객(익스커셔니스트)은 3.9%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장기 체류형 관광이 증가하면서 말레이시아는 고부가가치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국내 관광도 꾸준한 회복세
국내 관광 역시 견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국내 관광 지출에서 관광객은 57.8%, **단기 여행객은 42.2%**를 차지해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여전히 자국 내 여행을 활발히 즐기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작년 대비 성장 속도는 다소 느려졌으나, 이는 국경 개방과 함께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내부 관광 소비 증가… 인바운드가 처음으로 국내 지출 초과
특히 주목할 점은, 5년 만에 외래 관광 지출이 국내 관광 지출을 처음으로 초과하며 총 내부 관광 소비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것입니다. 이는 말레이시아 관광 산업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강화와 동시에, 내수 관광 촉진 정책을 통해 균형 잡힌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 고용 창출의 핵심
관광 산업은 말레이시아 전체 노동력의 21.6%에 해당하는 약 350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중 **소매업, 음식 및 음료 서비스업, 기타 서비스 분야가 전체 관광 관련 고용의 85.2%**를 차지합니다.
이처럼 관광 산업은 서비스 중심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과 여성 고용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관광, 경제 성장의 견인차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 관광 산업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외래 관광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으며, 국내 관광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 문화유산 보존, 관광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결론
말레이시아는 현재 동남아시아 최고 인기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은 앞으로도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입니다. 외래 관광의 증가, 활발한 국내 여행, 그리고 고용 창출 효과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는 지속 가능한 관광 성장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