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사업가와 결별 고백…“사랑, 이제는 의미 없어”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본명 신지원)이 과거 공개했던 일반인 남성과의 열애가 끝났음을 직접 밝혔다.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온 조현은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별 소식을 솔직하게 전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조현은 지난 6일 유튜브 예능 ‘탁재훈의 탁스패치’에 출연해 과거 열애설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일반인과 열애설이 나왔고, 당시 인정했었다”며 “내가 이상형을 고를 때 뇌를 중요하게 본다고 했는데, 그분이 정말 지적으로 뛰어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조현은 곧이어 두 사람이 결별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헤어졌다. 첫사랑이었다. 마치 동화 속에서 갇혀 있는 듯한 사랑을 했지만, 결국은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도 일이 워낙 바빴고, 각자 가야 할 길이 달라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MC 탁재훈이 “마음이 아팠을 것 같다”고 묻자, 조현은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사랑은 이제 개나 줘버려야죠. 인생은 독고다이(혼자 가는 길)”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농담처럼 보였지만, 그 안에는 이별의 아픔과 단단해진 마음이 엿보였다.

조현의 열애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를 통해 공식적으로 알려졌었다. 당시 소속사는 “조현이 최근 일반인 남성과 좋은 감정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열애 상대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에 이름을 올렸던 유망한 청년 사업가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화제가 되었던 이들의 만남은 지성과 비주얼을 겸비한 커플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공개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던 가운데, 이번 방송에서 조현이 직접 결별을 언급함으로써 사실상 관계가 종료되었음을 확인시켰다.

한편, 조현은 2016년 걸그룹 ‘베리굿’ 멤버로 데뷔한 이후 활발한 예능 활동과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 해체 이후에도 꾸준히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 활약하며 다방면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결별 고백 이후 조현의 향후 활동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조현은 방송 말미에 “지금은 일에 집중하고 싶다. 사랑보다 내 삶이 우선”이라며 당분간은 연애보다 개인적인 성장에 집중할 계획임을 전했다.

이처럼 조현은 아픔을 감추지 않고 담담하게 털어놓으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 역시 그녀의 솔직한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