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코리아, 로젠지 엠블럼의 진화 재조명

르노 코리아가 화요일에 자사의 상징적인 “로젠지” 엠블럼의 간략한 역사를 소개하며, 이달 초 브랜드 재정비를 계기로 그 진화 과정을 되돌아보았다.

이번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2000년부터 한국 지사에서만 사용되던 “폭풍의 눈” 로고가 르노의 원래 다이아몬드 형태의 로젠지 엠블럼으로 교체되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로고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브랜드 재정비 발표가 이루어진 주요 특징으로 부각되었다.

1925년 도입된 이래 르노의 상징이 되어온 로젠지 엠블럼은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는 회사의 브랜딩 전략을 대표한다. 이 엠블럼은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차례의 재디자인을 거치면서도 르노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는 기본적인 다이아몬드 형태를 유지해왔다.

가장 최근의 2021년 디자인은 로고를 플랫하고 디지털 친화적인 형식으로 단순화했으며, 브랜드의 지속적인 진화와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을 상징하는 두 줄을 포함하고 있다.

르노의 디자인 디렉터 질 비달은 “시대에 부합하게 현대화된 로젠지 로고는 르노가 진입한 누벨 바그(새로운 물결) 시대를 상징하며, 전통과 현대적 매력을 결합하려는 목표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르노의 로젠지 엠블럼과 함께한 역사는 여러 상징적인 모델들을 통해 전시되고 있다.

르노 4CV(1947 – 1961)

제2차 세계대전 후 대량 생산을 재개한 르노의 랜드마크 모델인 4CV는 로젠지 엠블럼을 두드러지게 특징으로 하며, 프랑스 자동차로서는 처음으로 백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그 작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유럽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자주 레이싱 대회에 참가했다.

르노 5(1972 – 1985)

1970년대 초에 소개된 르노 5는 로젠지 엠블럼의 새로운 버전을 특징으로 하여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컴팩트 차량 부문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이 모델은 르노의 세계적인 시장 존재감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